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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UFC

[UFC 309] 찰스 올리베이라 vs 마이클 챈들러, 너무 편파적이다...

by 멍뭉카 2024.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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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UFC 309에서 가장 기다려지는 찰스 올리베이라 vs 마이클 챈들러의 경기입니다. 최다 서브미션 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주짓수 장인 미친 브라질리언 찰스 올리베이라와 근육 돼지 힘캐 마이클 챈들러와의 경기인데요, 사실상 공백이 컸던 마이클 챈들러한테 올리베이라 경기 떡밥은 너무 편파 적이네요 이미 챈들러를 이겼던 올리베이라가 크게 얻을 건 없습니다

 

주짓수 장인 찰스 올리베이라

무에타이 타격과 주짓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이기도 한 주짓수 장인 찰스 올리베이라 입니다. 브라질리언 특유의 유연함과 인자강이 있는 선수 이면서 주짓수 테크닉이 좋습니다. 특이하게도 하위 포지션에서의 주짓수 공격들이 좋아서 오히려 아래에 깔리면 위험한 선수입니다. 반대로 상위 포지션은 위협적이지가 안... 기도 하고요 무에타이 기반의 타격 움직임을 보여주기 때문에 나름 강력한 한방 한방씩을 가져가는 선수기도 하지만 복싱처럼 좋은 헤드 무빙이 없어서 또 약점이기도 합니다 장점과 약점이 분명한 선수이고 포이리에, 게이치, 챈들러 등등의 라이트급의 강자들을 모두 물리치면서 챔피언을 찍먹 해본 선수되겠습니다 

나는 정면으로 간다

올리베이라 파이팅 스타일이 그저 정면 입니다. 잃을게 많은 챔피언 시절에도 자신의 강점을 내세워서 정면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몇 번의 다운 위기도 있었던 게 어떻게 보면 약점이기도 할 겁니다. 젊었을 때는 브라질리언 특유의 인자강으로 버티던 맷집도 이제 나이와 함께 꺾였을 수도 있고요, 이런 정면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이 항상 불안하긴 합니다. 하지만 또 이런 화끈함에 팬들도 많기도 하죠

레슬링이 아쉽다...

라이트급 챔피언인 마카체프가 올리베이라를 좋게 봤는지 같이 레슬링 훈련을 하자고 몇 번 인터뷰를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짓수도 무시무시 하긴 하지만 근래 트렌드를 보면 레슬링에 주짓수가 좀 밀리고 있긴 합니다 레슬러들이 원체 체력적이나 완력을 더 탄탄하게 하면서 기술이 들어오는 거에 비하면 주짓수는 좀 더 기술적인 느낌이랄까 그러다 보니 레슬러들의 힘을 기반한 기술에 묻혀 버리는 양상이긴 하네요, 아무튼 지금 강력한 레슬러들이 많다 보니 주짓수 기반의 올리베이라의 한계가 느껴지긴 합니다 물론 타격가들을 상대로 로만 주짓수 고수들은 엄청 위협적이죠,,

웰터급 한번 도전해보지...

페더급 선수인지라 웰터급이 무리일 수도 있긴 하지만 라이트급에서 보여줄 건 다 보여준 찰스 올리베이라입니다 엄청난 레슬러 마카체프 사루키 안이 라이트급에서는 버티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1살이라도 어릴 때 웰터급을 한번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도 있네요

 

찰스-올리베이라-vs-마이클-챈들러-비교
찰스 올리베이라 vs 마이클 챈들러, 둘다 나이가...

 

근육 돼지 마이클 챈들러

파워 힘캐

마이클 챈들러 형 경기 스타일이 그저 힘과 파워입니다 막아도 대미지가 들어갈 것 같은 힘실린 공격들을 하고 그라운드도 매우 파워풀하게 보여주는 형인데요 워낙 몸에 탄력이 좋고 근육량도 많아서 항상 화끈하게 경기하는 꿀잼 경기 제조기입니다. 올리베이라 상대로는 일단 그라운드는 보여주지 않을 것 같고요 많은 파워 타격들을 보여주다가 올리베이라 한번 실수로 걸리기라도 하면 아마 골로 갈 겁니다

맥그리거 바라기

챈들러 형은 UFC 최고스타인 맥그리거와 경기를 기다리면서 엄청난 시간을 흘려버렸습니다 거의 2년이었나... 운동선수로서 30대 중후반 넘어가는 시기를 맥그리거와의 경기를 기다리는데 써버린... 마이클 챈들러입니다. 하지만 맥그리거와 각각 팀의 코치로 나오는 영상들을 보면 챈들러 형 상당히 성실한 이미지였습니다 종합격투기에도 진심이고 훈련에도 진심인 마이클 챈들러 이기 때문에 나이는 많지만 여전히 좋은 경기력을 유지를 해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완력

마이클 챈들러의 경기력도 다듬어야 하는 부분들이 많긴 합니다 이상한 습관이라든지 너무 한 번에 많은 체력을 쏟아내고 힘을 빠져버린다든지 등 단점도 분명하긴 하지만 어느 선수와 붙더라도 변수를 만들 것만 같은 선수입니다. 완력이 너무 좋기 때문에 붕붕 휘두르는 타격에 한 번이라도 까딱 걸렸다간 골로 갈 것 같다랄까 개인적으로 마카체프와 붙어서 지더라도 몸에 대미지를 좀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의미 없음)

챈들러 편애 같다..

오랜만에 돌아온 챈들러인데 거의 올리베이라 정도에게 기회를 주는 건 너무 좋은 기회를 주는 셈입니다. 마카체프를 위협하는 사루키 안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찰스 올리베이라인데 만약 챈들러가 이기기라도 한다면 단숨에 대권 후보에 이름을 올리게 되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하지만 올리베이라는 이기더라도 어차피 타이틀은 사루키 안에게 먼저 기회가 갈 거기 때문에 크게 얻을 건 없다고 보입니다 그리도 이전에 이미 올리베이라가 이긴 전적이 있습니다

 

https://youtu.be/IjRz5 XOGtqQ? si=-NcqyNrMsn20 A9 So

출처 : tvn sports, 찰스 올리베이라 vs 아루만 사루키안, 챈들러 경기가 없네...

 

경기 리뷰

역시 꿀잼 경기하는 두 선수입니다. 실력차는 분명히 좀 있었지만 웃긴 포인트도 좀 있고 올리베이라 MMA 기술들을 보는 재미도 있었네요

몸은 돌덩이 같은데...

챈들러형 2년이 넘도록 운동만 해가지고 몸상태는 어마어마합니다 터질듯한 피 줄 하며 등근육 하며 딴딴 한 건 여전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38세 확실히 이전만큼 더 활동적이고 저돌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네요 찰스 올리베이라에게 틈이 없었던 걸지도 모르겠지만 포이리에전에서 보여줬던 저돌적인 모습은 조금 줄어들었습니다 그래도 챈들러형이나 되니 38세에 저런 경기력도 보여주고 5라운드에서 힘이 줄어든 올리베이라와 보면 확실히 챈들러의 남은 힘이 더 좋아 보입니다 게다가 5라운드에  뒤로 낙법 하는 하는 자살 스킬도 두 번이나 보여주고 진짜 챈들러형 꿀잼은 알아줘야 합니다

올리베이라가 테이크 다운??

좀처럼 하지 않았던 패턴 이었던 것 같습니다 실력차가 있기도 하니 시도해 볼 수 있는 옵션이었나 싶기도 한데 올리베이라 만의 테이크다운들을 몇 번이나 보여줬습니다 레슬링 기반의 파워풀한 다운이 아닌 주짓수스러운 다운이라 더 좀 재미있고 신기한 다운 타이밍들, 공격과 섞어서 바로 뒤로 돌아서 잡아 버리는 좋은 움직임들 찰스 올리베이라 역시 미친 브라 지릴 언 입니다 움직임 너무 좋네요 하위 포지션의 강점을 누구나 다 알고 있는데 이런 정면 테이크다운 옵션까지 섞어주니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느낌입니다 상위 포지션에서 엘보우 공격까지 차곡차곡, 와우~

침착한 타격 운영??

정면 돌파 일변도의 올리베이라이다 보니 침착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요 챈들러의 타격거리 딱 밖에서 차근차근 요리해 가는 안정적인 타격과 주짓수 모습도 보여주고 이번경기 좀 다른 움직임들도 많아 보여 줬습니다 킥 옵션도 좀 더 좋아진 것 같고 올리베이라 정말 잘해서 마카체프 운 좋게라도 한번 잡아내줬으면 하네요, 나이도 있고 라이트급 인자강들이 너무 많아서 계속 지키긴 어렵겠지만 꿀잼경기하는 올리베이라가 좋은 승리를 계속 가져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기승전 맥그리거

정말 마이크 GOAT 챈들러인데 인터뷰 너무 재미있게 잘하고 2년 넘도록 기다렸던 맥그리거인데 이번에 지면서 다시 또 맥그리거를 호출합니다 이쯤 되니 진짜 한번 싸워줬으면 하네요 챈들러는 38세 피지컬은 점점 괴물이 되어가지만 다행히(?) 운동능력은 조금씩 줄고 있는 듯합니다 맥그리거가 해볼 만할 것 같은데 이젠 좀 했으면 합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챈들러는 상위 랭커들 경기력과 비교하면 확실히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벤트성  경기로 점점 더 가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전력 질주로 도망가는 웃음벨 챈들러 ~ 

 

 

https://youtu.be/vmJuVpZveMs? si=zcdyqky88 DlbI_YI

출처 : tvn sports, UFC 309 찰스 올리베이라 vs 마이클 챈들러, 역시 꿀잼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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