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헤비급을 꿀잼으로 만들어준 알렉스 페레이라의 경기가 잡혀 있습니다 상대는 칼릴 라운트리라는 현재 랭킹 8위로 쟁쟁한 경쟁자들을 뒤로하고 타이틀샷을 준거에 대해서 특혜 논란이 좀 있긴 한데 ~ 그런데 이선수 좀 찾아보니 파워 타격가 스타일의 완벽한 완력 캐릭터였습니다. 똥파워 알렉스 페레이라와 완력의 칼릴 라운트리라니 기대가 됩니다
완력의 칼릴 라운트리
근육이 장난 아님
전형적으로 힘세고 근력이 강력한 흑인이고요 근육 선명도가 장난 아닙니다 알렉스 페레이라와 보면 키가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키 185cm가 절대 작은 건 아니지만 원체 거인들이 많은 라이트 헤비급에서 저 키로 힘으로 싸운다는 건 그만큼 응축된 근육돼지 상태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시합 때는 한 100kg짜리 근육덩어리 상태로 싸우지 않을까 싶네요
파워 타격가
스타일이 매우 인상적인데요 경기들을 보니 파워 타격가입니다 정교함 보다는 묵직하게 주먹을 던지면서 상대로 하여금 위축되게 하는 타입으로 보입니다 한 번만 스쳤다간 골로갈 수 있기 때문에 카운터나 디테일한 스킬을 시도해 보기에도 부담스럽고요 라운트리 공격은 막아도 대미지가 들어오는 듯한 느낌이라 적당히 부딪쳤다가는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힘도 무식하게 세기 때문에 당연히 그라운드는 힘들 겁니다 경기 운영도 나름 안정적이고 생각보다 괜찮은 선수네요 힘 타격 피지컬을 갖춘 선수이고 검색해 보니 킥복싱 베이스라고 나옵니다. 하지만 상대는 킥복싱 챔피언 출신인데...
돌주먹과 카프킥
하지만 상대는 만만치 않은 킥복싱 세계 챔피언 출신 현재 UFC에서 제일 핫한 선수 알렉스 페레이라입니다.
카프킥과 바디셋업
페레이라의 타격은 뭐 UFC 내에서도 최 정상급의 기량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공격요소가 있겠지만 일단 몇 대 맞으면 다리가 털려 버리는 카프킥이 끊임없이 괴롭혀 주고, 돌주먹으로 바디를 계속해서 공략해 줄 겁니다. 카프킥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긴 어렵고 바디를 막으려고 손을 내렸다간 바로 왼손 훅이 턱으로 날아들어갈 겁니다 이 어려운 숙제를 풀어낸 사람은 아직 없었습니다 카프킥에는 다들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죽음의 왼손 훅을 막기 위해 바디를 내줘야만 했고 방어를 위해 움찔했다가는 바로 턱으로 주먹이 날아들어왔습니다.
경기 집중력
이러한 강력한 공격무기도 장점이지만 개인적으로 페레이라의 경기 집중력을 높게 사고 싶습니다. 경기 내 침착함을 유지하고 경기 내 집중하면서 자신의 플레이를 해나가는 모습이 흔들림이 없고 약점이 잘 안 보입니다. 아마 상대선수가 느끼는 벽 같은 느낌은 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챔피언임에도 집중력 있고 차분한 경기 스타일로 강력하게 공격하는 페레이라입니다.
관전 포인트
그라운드를 꺼낼까?
타격 싸움을 하다가 밀리는 쪽이 보통 그라운드 공격 옵션을 꺼내기도 합니다 둘 다 타격가 이기 때문에 그라운드가 공격적이진 않을 수 있지만 또 그렇기에 그라운드를 섞어볼 수도 있습니다. 실제 페레이라와 아데산야의 경기에서 아데산야가 페레이라를 그라운드로 많이 괴롭혔습니다. 무려 최정절 킥복싱 챔피언들의 그라운드 게임을 보여줬는데요 과연 둘의 타격은 어디로 기울게 될지, 페레이라가 그라운드를 꺼내기라도 한다면 정말 정말 반전이겠네요
힘 대결 너무 궁금함
키 193cm의 강력한 한방을 주 무기로 하는 브라질리언과 미국산 근육덩어리 흑인의 파워 타격이 맞붙었습니다 기술도 기술이지만 일단 이 완력 싸움이 어떻게 흘러갈지 너무 궁금합니다 과연 페레이라가 파워 타격에게 힘으로 밀리기라도 할지?? 항상 페레이라의 돌주먹과 힘에 상대의 기술이 먹히지 않아 고전을 해왔던 양상이었는데요 칼릴 라운트리는 왠지 밀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두 완력가들의 싸움이라니 빡꾸가 있을 리가 없습니다...
경기 후기
예상은 했지만 너무 예상대로 엄청난 경기를 보여줘 버린 알렉스 페레이라입니다. 진짜 꿀잼경기 그 자체네요 게다가 도전자 칼릴 라운트리도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줘 버리니 이건 뭐 말도 안 되는 경기가 나와 버렸습니다
몸상태가 안 좋았다는 페레이라
나중 인터뷰 때 나온 내용이지만 발가락 부상에 비자 문제로 계속 신경 쓰고 몸상태가 안 좋아서 계속 항생제를 먹었다고 하네요 잦은 경기부터 해서 몸에 무리가 가있는 상태가 아닐까 싶습니다 너무 경기 텀이 짧기도 하고 조금은 더 휴식기를 가져줘서 몸상태를 정비해 줬으며 합니다 87년생 적지 않은 나이입니다 이미 너무 보여줄걸 다 보여줬고 더 아꼈다가 꺼내고 싶은 선수이네요
미친 운동능력의 나무형
미국산 근육덩어리 흑형인데 타이틀만 봐도 운동능력이 뭐 엄청나 보이는데요 경기에서도 엄청난 운동능력으로 확실히 더 빠르게 타격하고 파워도 밀리지 않고 페레이라 마저도 킬 릴 라운트리의 파워 타격을 의식하고 있는 게 느껴졌습니다. 뭔가 툭 하고 건들기만 하면 바로 마구잡이 반격 공격이 쏟아지고 긴 라이트 레프트 러시 공격들이 마구 쏟아지는 엄청난 탄력의 칼릴 라운트리였습니다. 확실히 이번경기에서 인성이며 경기력이며 재평가받았고 페레이라를 상대로 가장 잘 싸운 라이트 헤비급 도전자로 보이네요 역시 이 흑형 파워며 움직임이며 예사롭지 않더니 일 내버렸네요
2라운드의 하이킥 실패
페레이라 형이 하이킥의 비중을 좀 더 가져갔는데 2라운드에서 하이킥 실패하면서 위험한 순간이 나왔습니다 가끔 페레이라도 경기중에 실수장면들이 나오는데 2라운드 하이킥이 그런 순간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운영이 너무 집중력이 좋고 안정적으로 압박하고 운영하는 페레이라 이기 때문에 이런 실수는 정말 잘 안 나옵니다 칼릴 라운트리에게는 마지막 기회지 않았나 싶습니다.
쓱빡은 너무 하잖아
칼릴 라운트리는 툭 건들기만 해도 마구 펀치가 쏟아져 나와버려서 공격이 너무 부담이 되는데 이건 뭐 복싱게임도 아니고 페레이라 형이 이 반사적으로 나오는 공격을 쓱빡으로 피하고 다시 주먹을 꽂아 넣어 버립니다. 칼릴 라운트리형이 체력이 빠지면서 느려지기도 했지만 이런 칼릴 라운트리 공격 리듬에 머신러닝이 되어버린 게 아닌가 싶은데 진짜 대단하네요 이런 사기적인 높은 스킬 수준까지 보여주다니 진짜 대단합니다 역시 너무나도 강력한 브라질리언 알렉스 페레이라 입니다.
커버링을 내리지 않았던 칼릴 라운트리
격투기 선수가 커버링을 올린다는게 기본적인 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페레이라가 상대라면 달라집니다 돌주먹으로 바디 셋업을 하다 보면 커버링이 내려가고 그때 귀신같은 타이밍에 턱을 공략하는 게 페레이라 전매특허인데요 이걸 알고도 돌주먹 바디 셋업에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모두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칼릴 라운트리 마지막 쓰러질 때까지 커버링을 올리는 게 너무 멋지네요 내렸다간 바로 턱으로 주먹이 들어올 거고 그러면 이마저도 버티지 못했을 텐데 말이죠... 정말 말잇못 명경기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3zJK5By1Imc&t=23s
풀경기를 본사람이 승자, 칼릴 라운트리 1,2라운드 풀경기에서는 더 장난 아니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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