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페더급에 엄청난 경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일리아 토푸리아대 맥스 할로웨이 경기라니 맙소사.... 엄청난 파워펀처의 토푸리아와 절대 꺾이지 않는 턱을 가진 볼륨복서 할로웨이가 맞붙습니다. 머리는 토푸리아 심장은 할로웨이를 이기길 바라는데요 과연 이 빅매치는 어떠할지...
할로웨이의 턱
높은 내구도
맥스 할로웨이는 전성기 맥그리거도 KO 시키지 못했고 P4P 1위 볼카노프스키도 쓰러트리지 못한 높은 내구도의 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의 강력한 턱을 과연 누가 쓰러트리는지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아진 상태입니다. 라이트급의 포이리에도, 핵빠따 게이치도 하지 못했던 일인데 일리아 토푸리아 27살의 젊은 선수지만 이 선수 주먹이 장난이 아닙니다 스치기만 해도 대미지가 들어가는 엄청난 주먹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과연 어떻게 될지...
볼륨복싱과 강한 체력
전형적인 볼륨복싱을 보여주는 맥스 할로웨이입니다 많은 주먹과 많은 스텝을 강한 체력을 기반으로 보여주는 선수이고 그걸로 정점을 찍은 선수입니다.(페더급, 라이트급 모두 먹힘) 하지만 이미 많은 볼륨을 보여주는 볼카노프스키를 안정적으로 잡아내버린 일리아 토푸리아입니다. 볼카도 만만치 않게 스텝이 좋고 킥도 좋은 볼륨복싱 선수인데 강력한 한방의 토푸리아를 의식하면서 다양한 스텝을 살려주지 못하고 단조로운 아웃파이팅만 하다가 잡혀 버렸는데요 할로웨이는 과연 어떨지.. 볼륨 복싱이라도 바깥으로만 돌면 안 되고 때로는 토푸리아를 밀어붙이면서 괴롭혀야 하는데요 상대는 스치기만 해도 잠들 수 있는 파워 펀쳐라는 걸 알고 있고 볼카처럼 아웃파이팅만 해서는 결국 한 번은 잡히게 될 겁니다
과연 전략이 있을지...
볼륨 복싱을 하기에는 한방이 강력한 토푸리아가 너무도 위협적입니다 토푸리아 체력이 빠질 수 있도록 계속 괴롭혀 줘야 하는데 괴롭히다가 주먹이 스치기라도 한다면 잠들 수 있습니다 토푸리아 중심이 상당히 앞에 있는데 이 다리를 털어줄 만한 카프킥은 할로웨이에게는 없습니다. 공격형 그라운드 기술도 없고 오직 복싱 타격으로 맞붙어야 할 텐데요 하드펀처 게이치와 잘 싸워주긴 했는데 그래도 왠지 불안합니다 과연 좋은 전략을 가지고 나와 줄지... 뒷발차기로 토푸리아 코도 좀 부러트려 줬다면...
토푸리아의 주먹
페이크를 무시한 주먹
토푸리아는 하드 펀처의 타격 스타일이고 그걸 무기로 p4p 1위였던 볼카까지 잡아 내면서 페더급을 통째로 먹었습니다. 볼카 때 경기를 보니 자신의 강력한 한방을 믿고 상대방의 페이크를 무시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여 줍니다. 물론 가짜 타격 진짜 타격이 정신없이 섞이면서 본인도 쌓이는 대미지를 피할 순 없겠지만 토푸리아는 어차피 한방만을 노립니다. 그래서 상대 공격이 계속 대응하는 것보다는 때론 반응하지 않은 채 묵묵하게 밀고 들어가 하드펀처를 먹이려 드는 게 먹힐 수 도 있습니다. 페이크가 매우 많은 맥스할로웨이의 타격인데 페이크를 무시하는 듯한 무빙을 보일 수 있는 토푸리아입니다.
근데 얘는 쫌 졌으면 좋겠다
27살의 강력한 페더급 파이터인 건 인정할 수 있으나 짧은 경기텀에 라이트급과 페더급을 왔다 갔다 했던 나이 든 볼카노프스키를 잡아내고선 너무 거들먹거립니다(주관적인 생각) 라이트급의 마카체프를 콜 하기도 하고 맥그리거 거를 찔러보질 않나(챈들러는 어쩌라고...) 마치 동 체급에서는 더 이상 싸울 게 없는 GOAT 행세를 하는데 라이트 헤비급의 알렉스 페레이라처럼 차곡차곡 타이틀을 방어하면서 꿀잼경기를 제조해 내는 선수도 있는데(경기 텀도 짧음) 이제 막 챔피언이 된 어린 선수가 경기텀도 길고 거들먹거리기만 합니다 얘쫌 누가 잡아줬으면 좋겠는데 할로웨이는 게이치와 라이트급에서 혈전을 했기에 또 어떨지 모르고 마카체프는 손목 부상이라고 하고.. 디에고 로페즈가 운동 열심히 해서 좀 잡아줬으면 하는데... 로페즈 말고는 딱히 위협적인 페더급 선수도 안보입니다... 그렇지만 얄미운 만큼 강력한 파이터인 건 맞습니다.
경기 리뷰
일리아 토푸리아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줘버렸습니다 할로웨이 다양한 킥 옵션 다양한 스텝 복싱 스킬들을 보여주면서 잘 싸워준 건 맞습니다만 역시 한방이 있냐 없냐 와 볼륨이라는 두 선수의 캐릭터에서 경기 승패는 갈려 버렸습니다
엉켰는데 레프트 훅
마지막 레프트훅이 들어가는 순간인데요 분명 두 선수 다 거리가 좁혀 있어서 서로가 원하는 펀칭 거리가 안나오는 상태였고 약간의 뒤섞임이 있는 상태인데도 너무도 깔끔하게 레프트 훅을 턱으로 그대로 꽂혀 버렸습니다 맥스 할로웨이 맷집 너무 좋고 체력 좋은 건 맞지만 하드펀처의 정타는 뭐 누구든 당해낼 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할로웨이 정도나 되니 그 자리에서 잠들지는 않았을까 하는 느낌이랄까 정말 깔끔한 레프트 훅입니다. 정말 강력한 복싱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토푸리아고 마지막 볼카, 할로웨이에 대한 존중 까지도 보여줬습니다
목표는 3체급 석권
맥스 할로웨이.. 킹 메이커랄까 할로웨이까지 잡아 내면서 더욱더 인정을 받게 된 토푸리아입니다 목표가 30살이 되기 전에 3 체급 석권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운동선수의 피지컬의 하향세를 맞닥뜨리기 전에 가장 높은 목표에 도달하고자 하는 모습이고 방향성에 맞게 계속해서 마카체프를 콜 하고 있는데 이쯤 되면 둘의 경기가 보고 싶어 지긴 합니다 마카체프의 의외의 타격과 복싱 실력에 많은 선수들이 고전 했으나 토푸리아는 분명 복싱으로 압도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래플러 베이스라 마카체프의 강력한 체인 레슬링에도 비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그리고 무엇보다 강력한 펀치 파워에 마카체프도 깜빡 잘못하면 KO를 당할 수 있습니다. 페더급에는 싸울만한 선수가 없어지고 라이트급 월장에 대한 좋은 그림들이 다 그려지고 있는 토푸리아 되겠습니다
볼륨 복싱의 한계
볼카도 그렇고 할로웨이도 그렇고 볼륨 복싱 스타일로 정점에 있었고 모든 타격가들을 잡아내었는데요 왜이리 이번만큼은 토푸리아의 펀칭 파워가 위협적이게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맥스 할로웨이 분명 복싱 리듬 너무 좋았기도 했고 3라운드였기 때문에 조금만 더 버텼다면 할로웨이의 본격 공격타임들이 찾아왔을 것 같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타격의 무게차이에서 오는 경기 운영이 너무 힘들긴 하네요 하지만 각자의 장점이 있는 법 이고 맥스 할로웨이는 다양한 킥과 좋은 스텝으로 좋은 복싱을 보여주면서 자기 할 일을 잘 해냈습니다
나이란... 너무 아쉽다
할로웨이 20대 중반정도에 아마 챔피언까지 올라가 버린 미친 피지컬의 선수였을 텐데요 아무래도 나이가 30대이고 피지컬적인 능력이 감소하는 시기는 맞을 겁니다. 그래도 아직은 젊기 때문에 좀 더 기회가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25살 26살 이때만큼의 퍼포먼스라고 하면 분명 느낌이 다를 겁니다. 상대는 27살의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챔피언이었고 할로웨이 열심히 싸우긴 했고 3라운드부터는 더 몰아 붙였어야 하는 좋은 선택들을 계속 보여준 건 맞는데 이상하게 분명 좋지 않은 거리에서 너무 정확한 자세로 라이트와 왼손 훅이 그렇게 들어와 버리다니 너무 야속합니다. 그래도 라이트급 월장 보션도 있고 저물지 말아 줬으면 하는 할로웨이입니다
https://youtu.be/soSLgKeBQm4? si=-qYpLL8 k9 cBsOsfe
함께 보면 좋은 글...
[일상/UFC] - [UFC 300] 맥스 할로웨이 VS 저스틴 게이치 #다소 무의미한 빅매치
[일상/UFC] - [UFC 308] 로버트 휘태커 vs 함자트 치마예프, 이번엔 경기하는 거야?
'일상 > UFC' 카테고리의 다른 글
[UFC 309] 찰스 올리베이라 vs 마이클 챈들러, 너무 편파적이다... (4) | 2024.11.05 |
---|---|
[UFC 308] 로버트 휘태커 vs 함자트 치마예프, 이번엔 경기 하는거야? (0) | 2024.10.23 |
[UFC 307] 알렉스 페레이라 vs 칼릴 라운트리, 힘과 힘의 만남 (2) | 2024.09.29 |
[UFC 305] 두 플레시 vs 아데산야 #아데산야 컴백!!! (0) | 2024.08.15 |
[UFC 304] 톰 아스피날 vs 커티스 블레이즈 #존존스와 싸우고 싶겠지만... (0) | 2024.07.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