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는 하고 있었지만 정말로 명경기를 보여줬네요 기다림이 아깝지 않았던 이런 경기를 해버리다니,, 5라운드 내내 뜨거웠지만 마지막까지 순간까지 아쉬웠던 경기가 되버렸습니다
현재 최고의 기량을 펼치고 있는 두 선수 UFC p4p 랭킹 1,2등의 경기가 거짓말처럼 열려 버렸네요
최 정상의 선수들이 최정상의 기량에서 붙게 되는 경기라니..정말 꿀맛집이 되버렸습니다
볼카노프스키의 완력
볼카는 헤비급 출신, 하지만 그래도 페더급에서 활약하는 선수이고 마카체프는 라이트급에서도 피지컬이 큰 편에 힘도 무식한 힘캐에 속합니다 한체급을 월장하는 상황에서 과연 힘으로 마카체프에게 비빌 수 있을지 하는 물음표가 끊임 없이 생겼는데요. 모두 마카체프의 완력의 우위를 예상했지만 볼카노프스키의 완력이 전혀 밀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5라운드까지 달릴수 있는 볼카의 체력에 마카체프가 밀리는 듯 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약간,, 지독한 다케스탄 그래플러들의 파훼법이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우선 힘에서 밀리면 안된다는거,, 파워 근력훈련을 하더라도 뭐 힘에서 밀려 버리면 일단 무너져 버리는 그래플링을 어떤걸로 채우기 어려울 텐데요 볼카는 힘에서 안밀리다 보니 마카체프에게 그래플링을 비벼 버립니다
볼카 흉통 부터가 두툼한게 타고난 힘캐가 맞긴하나봅니다 한 체급위 선수에게도 밀리지 않네요 그래플링에서 다시 일어날거라고 말했는데 정말 실현 해버렸습니다
타격전
볼카가 마카체프를 잡기 위해서는 타격에서는 완벽한 우위를 점했어야 했는데 괜히 경기전부터 느낌이 오긴 했지만 마카체프가 타격을 잘했습니다. 뭐 타격 센스도 센스고 한번씩 들어오는 킥 공격도 매우 유효했구요 일단 왼손잡이인 것부터 너무 까다로워 보였습니다. 그래플링 초고수라 항상 테이크 다운을 생각하면서 타격을 해야하기 때문에 가뜩이나 머리가 복잡할텐데 킥 타이밍도 좋고 앞뒤로 치고 빠지는 볼카를 상대로도 타격거리를 잘 잡아준건 너무 대단하긴 하다. 실제 내노라 하는 타격가들도 볼카 타격에 속수무책인 경우가 많았는데요 그래플러 마카체프는 오히려 대등하게 치고 받아쳐 버리다니..
마무리, 2차전은?
그래플링에 선전한 볼카, 타격에 선전한 마카체프라니 서로의 강점이 거꾸로가 되버렸다는게 결국 상대방에 대한 준비를 정말 철저하게 해준 결과라고 볼 수 있겠다. 이 둘의 2차전은 분명 다시 오긴 할 것 같지만 타이밍에 대해서는 경우의 수가 좀 있는 상황, 페더급에도 발차기를 잘하는 야이르 로드리게스가 계속 올라오고 있어서 방어전을 해줘야 할 수 있고, 라이트급도 타이틀전을 위한 경기로 찰스올리베이라와 다리우쉬와의 경기가 거론되고 있기 때문에 각자의 체급에서 방어전을 한번씩 해야 할 수도 있다. 누가 되었든 이 다케스탄 레슬러를 좀 잡아줬으면 한다. 볼카가 보여줬던 대로 일단 무식하게 힘을 키워야 할 수도 있고 또다른 파훼법이 있을지도...
뒤에서 다리로 휘갑아버려가지고 놔주지도 않는데 정말...지독하다 누가좀 잡아줘 다케스탄 그래플러,,,
괜히 생각나는 맥구
페더급, 라이트급 두 체급을 순식간에 털어버렸던 맥그리거가 생각 나네요 거짓말처럼 승승승을 하더니 라이트급까지 바로 털어 버렸는데요 여러 상황들이 다르긴 하지만 지금 최정상의 볼카가 2체급 타이틀 문턱에서 한번 막힌걸 보면 그시절 맥그리거가 참 잘하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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