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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타관심

[대상포진 후기.zip] 아프다 아파... 이것도 유행이라는데...

by 멍뭉카 2023.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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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어쩌다 찾아와 버린 대상포진 입니다. 이런 병에 걸리게 될지 평소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영양제도 먹고 헬스장도 꾸준히 다니는 사람인데 나이에는 장사 없나 봅니다.. 그저 씁쓸....별로 좋은건 아니지만 증상이나 회복 과정들을 기록해 봅니다. 

 

대상포진 광고 포스터
마동석 대상포진 광고,, 누구나 걸릴 수 있습니다...

 

 


콕콕 찌른다

어느날 통증이 등과 가슴에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아마 시작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상포진에 증상 발현은 제각각이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등쪽에 근육통 스러운 느낌이 들기 시작했고, 가슴쪽에 이상하게 콕콕 찌르는 처음느껴지는 느낌적인 느낌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느낌인 만큼 어떤 대응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등은 자주 뭉쳤으니 좀 풀어주자는 마음에 등쪽을 관찰해 봤는데...

 


물집이 국지적으로 생김(9/2)

등쪽에 붉은 점들이 생기고 이게 가슴쪽으로 조금씩 번지고 있었습니다. 이게 물집이 좀 잡히기도 했고, 여드름인지 두드러기인지 명확하진 않았으며, 등쪽은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상태였고, 옆구리도 한덩어리 보이고, 가슴쪽도 불긋불긋 한게.... 대상포진은 이렇게 신경을 타고 점차 퍼져나간다고 합니다. 이게 경험이 없다 보니, 무슨 문제가 생긴건 맞는데 검색을 해보는 등 감을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몸에 붉은 점들이 생기는건 종류가 너무 많고, 가슴에 콕콕찌르는 통증을 검색하다가 알게된 대상포진, 다시 대상포진을 검색해보니 아무래도 맞는 듯 했습니다.

나중에 찾다보니 등에서 시작해서 옆구리와 가슴쪽으로 신경전이를 해가면서 생기는 수포와 물집 현상은 대상포진의 전형적인 증상이였네요...ㅜㅠ

 

 


핵심은 72시간 골든타임(9/3, 확진판정)

100번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대상포진은 일단 최대한 빨리 항바이러스제를 먹어 줘야 합니다. 케이스마다 엄청난 통증이 찾아오기도 하고, 후유증도 크게 올 수 있는 가볍게 볼 수 없는 질환이기 때문에 무조건 병원으로 달려가야 합니다. 일요일에 여는 병원을 다행히 찾아서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으며, 내일이면 3일째가 되어서 다시 병원 방문 예정입니다. 약을 2일정도 먹었지만 아직 수그러드는 느낌 보다는 좀더 물집들이 강해지고 있는 듯 하고, 통증도 좀더 뻐근해지고 있는 상태 입니다.

 


수포가 계속 번져 나감

항바이러스제를 먹었다고 해서 수포가 바로 사그라 들거나 하진 않습니다. 물집들이 아픈 상태로 계속 있고 약간은 더 번져가면서 찐해지는 느낌입니다. 붉은 발진들이 물집으로 채워지는 바이러스의 힘을 느끼게 됩니다. 간혹 큰 물집도 보이구요 아직은 병세가 진행는 중....ㅜㅠ

 


두번째 병원 방문은 통증의학과로...(9/5)

3일치 약이 떨어질때 쯤 통증의학과로 병원을 옮겨 갔습니다. 피부에 물집이 잡히기 때문에 내과나 피부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피부 내부의 신경에 타격을 가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통증의학과가 좀더 적격입니다. 갔을때 약을 좀더 보완해서 지어주고 치료기간은 2~3개월정도가 될 것임을 안내 해줍니다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질병이고, 3개월 안에 바이러스로 손상된 신경들이 치료되지 않는다면,, 만성 통증으로 굳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도 해줍니다(뜨악~). 최대한 쉬어 주면서 휴식과 함께 치료에 집중해야 하는데.. 회사 출그니라니..정말..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한 질병이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쉼이 필요 합니다. 

바르는 항바이러스제 추가, 주사 신경치료 추가

여러 치료가 추가 되면서 치료 4일째가 되는 시점에 아주 약간의 붉은 수포들의 색이 연해지긴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남은 수포들이 많고 회복해야할 피부가 많습니다. 발생된 물집만큼 안의 신경들도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 예상이 되며, 회복부위는 매우 많은 상태, 치료기간도 아직 많은 상태 입니다. 휴=3

 


물집 상처는 회복중이지만...

3~4일차 부터 겉에서 보이는 물집 상처는 회복세로 바뀌긴 했습니다. 겉보기에는 붉은 상처들이 작아지고 있는 걸 알 수 있고 색 자체도 붉었던 피부색도 조금씩 진정을 찾아가긴 합니다. 하지만!!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죠 당연 이 질병은 짧게 회복할 수 있는 질병이 아닙니다. 약간의 화상 느낌이랄까요 피부 아래쪽 신경쪽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이기 때문에 화상느낌처럼 물집부위에서의 통증은 계속 느껴집니다. 콕 찌르는 듯 하기도 하고, 화상처럼 열기가 느껴지기도 하구요 일단 기적적인 주말이 찾아 왔기 때문에 4시간마다 연고를 착실하게 바르고 있습니다. 이 화기처럼 느껴지는 통증이 잡혀 나가야 이 대상포진이 마무리가 되겠구나 싶습니다. 계속해서 통증이 안잡힐수도 있다고 하니.. 계속 컨디션 상태를 잘 체크해야 겠습니다.

 

 


항바이러스->신경치료 대전환(9/12)

약을 복용 후 약 9~10일 정도 되던 시점에 통증의학과 두번째 방문을 하였습니다. 이때에 이제 수포로 번져있던 흉터들은 약간의 전환기를 맞이한 상태였는데 갓의사님이 진단으로는 항바이러스를 통한 치료는 넘어간 단계라고 합니다. 즉 신경에 퍼져나가던 바이러스는 잡혀서 물집이 더 번지지 않는 상태라고 판단이 되며, 이제부터는 그동안 상처났던 신경에 대한 치료를 해야 하는 단계!! 약간의 아픔이 진정세로 돌아가긴 했지만 아직도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오기 까지는 시간이 좀더 필요해 보이긴 합니다. 일단 물집과 수포가 잡혀나간다면 항바이러스가 잘 진행중이라고 보면 되구요 그 이후는 이제 속깊게 다친 신경들을 치료해야 하는 다음 퀘스트가 주어 집니다. 일단 이날도 주사 신경치료를 하였습니다 이후는 약물로만 치료경과를 봐도 될 것같다는 의견을 남긴채.. 한주 약을 더 처방 받습니다 

다행히 몇일이 지난뒤 가슴속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이 없어진건 매우 고무적이다

 

 


아직 겉에 통증은 지속 중(9/15)

주사 치료는 없을 줄 알았는데 일단 옆구리에 한방 더 맞았습니다. 등은 좀 좋아진 느낌인데 옆구리는 아직 통증이 남아 있는 상태... 먹는 약에 진통제가 있다 보니 사실 지금 느끼는 것보다는 신경 통증이 있는 상태 입니다. 약발이 떨어지는 아침시간 즈음에 잘 느껴보면,, 확실피 피부 표면에서 느껴지는 통증들이 남아 있습니다 이 통증들이 모두 치료되는 과정이 대상포진의 길고 긴 치료 과정이라고 보여집니다. 9월초에 알게된 대상포진인데 이제 벌써 9월 20일 입니다. 아직은 좀더 치료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보여집니다. 잠을 잘 자면서 아직은 회복을 해야 할 때 입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이 통증이 잡혀지지 않는다면 만성통증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통증 경감 중(9/26-10/4), 다행히 추석 연휴 6일

조금 살만 해지면서 대상포진 후기 업데이트를 소홀해졌는데,, 갑자기 생각난김에 글을 추가 해봅니다 9/26일에 처음으로 약만 처방!! 을 받기 시작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참을만한 상태긴 했지만 목표는 신경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라 기준 한다면 확실히 약효과가 떨어지 시점(주로 아침)에는 약간의 통증들이 피부 겉표면에 남아 있는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어서 회복되길 바라던 차에 추석 연휴 6일이라는 기똥한 회복찬스가 왔고 열심히 먹고 자고 한 덕에 확실히 통증은 경감된 상태 입니다. 피부 겉표면에 남아있는 듯한 통증은 거의 사라지고 등쪽에만 약간 남은 한결 가벼운 느낌이 듭니다. 등이 제일 물집이 먼저 생기고 많이 생겼기에,, 통증도 오래 남는 듯 합니다. 역시 휴식이 최고 입니다. 아는 분은 대상포진 진단 받고 1달 회사 휴가를 썼다고 하네요(부럽),,,초반에 확실히 회복을 해야하는 병입니다.

 


(별책) 스트레스에 대한 생각

스트레스라는게 원인이 다양 하겠지만 성격에서 오는 부분도 분명 있습니다. 이 부분을 간과 하면 절대 안될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몸이 다치고 있다는 걸 분명하게 인지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 컨트롤 하는 노력을 매우 중요시 해야 할 것입니다. 스트레스는 푸는 방법, 스스로 쉬는 방법을 좀더 연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분명 몸에 대한 경고를 주는 것이라 생각 합니다.

 

 

신경 통증이 모두 사라질 때 까지.... 아직 좀더 넘았습니다.

계속 업데이트 해보겠습니다 ㅜㅠ

 

 

 

 

[일상/기타관심] - [코로나 후기.zip] 아직도 마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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